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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정글] - 팀워크란 무엇인가

FE_Minhyuk 2025. 10. 27. 22:23
정글에서 생활한 지 벌써 두 달이 다 되어간다.
두 달 동안 매주 팀이 바뀌고, 그때마다 새로운 사람들과 합을 맞춰 일정을 소화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

나는 처음에 팀의 존재 이유를 단순하게 생각했다.
팀이란, 큰 목표를 함께 이루기 위해 모인 사람들의 집합체이고,
최종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에서 각자 맡은 일을 성실히 수행하면
그것이 곧 ‘좋은 팀’이자 '좋은 팀워크'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서로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팀워크는 단순히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그 깨달음과 함께, 두 달이 지난 지금
나의 부족함을 돌아보며 이 글을 반성의 의미로 남긴다.



 


속도와 수준


 

내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느낀 첫 번째 이유는 팀원들 간의 속도와 수준 차이였다.
사람은 각자의 속도를 가지고 있고, 살아온 환경과 배워온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무엇을 배우고 이해하느냐에 따라 실력 차이가 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각자 일을 각자 하자’는 생각은 결코 좋은 팀워크라 할 수 없다.
잘하는 사람은 자신의 역할이 끝났더라도 다른 팀원을 도와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고,
조금 부족한 사람은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진짜 팀워크는 서로의 속도를 맞추고, 각자의 부족함을 함께 메워가는 과정 속에서 만들어진다.

 


소통의 중요성


두 번째로 깨달은 것은 소통의 중요성이었다.
팀워크를 망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서로의 생각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서 생기는 오해와 단절이었다.

회의 시간에 의견을 말하는 것은 단순히 ‘내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어떤 맥락에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를
상대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것이 진짜 소통이다.

또한, 소통은 말하는 것보다 듣는 태도에서 시작된다는 것도 배웠다.
서로의 말을 끝까지 듣고, 상대의 의도를 존중하는 순간
팀 안의 신뢰가 쌓이고, 비로소 모두가 같은 방향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결국 팀워크란, 같이 일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생각이 다를 때도 끝까지 대화하려는 노력이 쌓여야 진짜 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