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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이의 IT스토리
[크래프톤 정글 11기] - 최종합격 후기 본문
크래프톤 정글 11기(특성화고 전형)에 최종 합격하였다. 원래 크래프톤 정글은 성인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특성화고 학생들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해 열심히 준비한 끝에 최종 합격할 수 있었다. 벌써 내일이 입소 날이지만,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쓰며 스스로 체감하려고 한다.
지원서 작성
입학시험과 면접을 보기 위해서 해야 하는 가장 첫번째 단계이다. 양식에 나와있는 질문에 대답을 하는 형태라 크게 어렵지 않았던 것 같다. 질문에 대부분이 지원자의 경험을 물어보는 내용이라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게 작성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1. 지원하게 된 계기와 크래프톤 정그을 통해 얻고싶은 점
2. 특별한 성취 경험
3. 기억에 남는 팀워크 경험을 적어주세요.
4. 지원자를 반드시 뽑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주세요.
5. 1분 자기소개
영상 대본을 작성하는 데만 꼬박 3일이 걸렸다. 처음에는 있어 보이고 싶은 마음에 과장된 표현을 쓸까 고민했지만, 결국에는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게 낫다고 생각해 짧고 간결하게 작성했다.
여기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하이라이트는 바로 자기소개서 영상 촬영이었다. 자기소개 영상을 찍어 제출해본 경험도 없었고, 부끄럽기도 해서 계속 미루다가 지원서 마감 하루 전에 급하게 촬영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
영상을 찍으면서 느꼈지만 대본은 아무리 잘 써도 그걸 그대로 읽으면 자연스럽지 않아서 영상에 들어갈 전체적인 내용만 대략 기억한 뒤에 영상을 찍으면서 그때 그때 생각나는 말을 조금씩 추가하는 것이 좋다고 느꼈다.
입학시험
입학시험은 정해진 시간 안에 웹사이트를 만드는 것이다. HTML, CSS, JS, MongoDB, Python의 기초 지식이 있으면 공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지원서를 제출하면 입학시험 자료를 받을 수 있다. 초반에는 친절하게 설명해주지만, 후반부로 넘어갈수록 자료만으로는 공부에 한계가 느껴진다. 아마도 입학시험에서 ‘혼자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그렇게 구성된 것 같다.
나는 시험 자료를 받고 하루에 5시간씩 일주일 동안 공부해 1회독을 마쳤다. 그 이후로는 직접 웹서비스를 창작하며 연습했는데, 완벽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해도 다시 시도할 때마다 항상 새로운 오류가 생겼다. 그래서 꼭 여러 번 만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사이트 배포였다. AWS를 처음 접했을 뿐만 아니라, 시험 자료가 오래된 탓인지 프로그램 버전 충돌이 발생해 고생을 많이 했다. 이때 정말 포기하고 싶었지만, 끝까지 이 악물고 해결했던 기억이 난다.
면접
시험 당일에는 입학시험과 함께 면접도 진행되었다. 후기를 찾아보니 압박 면접은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또 면접에는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별도의 준비 없이 참석했다.
면접은 면접관 2명과 지원자 3명이 함께하는 형식이었다. 질문은 지원서에서 물어봤던 내용과 거의 비슷해서 막힘 없이 대답할 수 있었다.
진행 시간은 약 1시간으로 다소 길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지원자 3명에게 돌아가며 질문이 이어지다 보니 실제로 내가 받은 질문은 5~6개 정도뿐이었다. 그래서 초반에 너무 긴장하거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느꼈다.
마무리
크래프톤 정글에서는 팀원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는 조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면접 때도 느꼈지만, 나보다 코딩을 잘 아는 사람들이 많아 보였다. 그래서 가끔은 내가 제일 못하는 사람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이렇게 글을 쓰다 보니 내일이 조금 걱정되기도 한다.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지만, 합격하기 위해 준비했던 시간들과 내 선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끝까지 버텨내며 증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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