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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정글

[0주차 크래프톤 정글] - 첫 미니 프로젝트 회고

FE_Minhyuk 2025. 9. 5. 00:38

 

 

크래프톤 정글에 들어와 첫 번째 미니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비록 2박 3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진행된 프로젝트였지만, 내가 지금까지 경험했던 프로젝트 중 손에 꼽을 정도로 가장 정신없고 치열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만큼 몰입했고, 열정을 쏟아부었던 경험이었다.

첫날 – 어색함을 넘어 바로 실전에

입소 첫날, 앞으로 일주일 동안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할 팀원들과 간단한 자기소개와 인사를 나누었다. 입학 시험 이후에 처음 다시 만난 얼굴들이라 어색한 기운이 조금 돌았지만, 사실 그런 걸 신경 쓸 겨를조차 없었다. 주제를 정하고 역할을 분배하는 일부터가 이미 빠듯했기 때문이다. 팀원들과 “우리가 만들고 싶은 게 뭘까?”라는 질문에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다 보니 첫날은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갔다.

둘째 날 – 긴장과 좌절

둘째 날에는 그렇게 걱정하던 기획서 발표가 있었다. 발표장에 들어설 때 느꼈던 긴장감은 지금 돌이켜봐도 잊히지 않는다. 첫날에 환하게 웃으며 반겨주셨던 코치님들이, 막상 심사석에 앉아 계시니 그렇게 무서울 줄은 정말 몰랐다.

게다가 발표 시간이 조금 길어지면서 결국 우리 팀은 프로젝트 피드백조차 제대로 받지 못했다. 그 순간의 허탈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단 이틀 만에 멘탈이 흔들리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과연 내가 여기서 5개월을 버틸 수 있을까?”

하지만 곧 마음을 다잡았다. 이건 누가 강제로 시킨 일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선택해서 들어온 길이었다. 그렇다면 주저앉을 수는 없다. 오히려 이번 아쉬움은 더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 ‘최종 발표에서는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다’는 다짐과 함께, 팀원들과 새벽까지 남아 코드를 짜며 의지를 불태웠다.

셋째 날 – 다시 몰입하다

동기부여가 생긴 덕분이었을까? 셋째 날부터는 프로젝트가 한층 더 순조롭게 흘러갔다. 전날의 아쉬움이 오히려 자극제가 되어, 팀원들 모두가 더 집중하고 더 열심히 임할 수 있었다. 다가올 최종 발표를 앞두고 회의에 회의를 거듭하며, 기획 발표에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하나씩 보완해 나갔다.

특히 둘째 날 피드백을 제대로 받지 못한 만큼, 우리 스스로 기획의 허점을 찾아내고 다듬어야 했다. 자연스럽게 각자 책임감을 가지고 프로젝트에 더 몰입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처음보다 훨씬 단단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돌이켜보면 중간에 큰 고비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성장 같았다. 좌절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경험은 쉽지 않았지만, 그 과정을 거치며 조금은 더 단단해진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피곤함보다는 뿌듯함이 더 크게 다가왔던 하루였다.

발표 날 – 짧지만 굵었던 마무리

드디어 대망의 프로젝트 발표 날이 찾아왔다. 지난 며칠간의 고생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발표장에 들어서서 순서를 기다렸다. 긴장과 기대가 교차했지만, 준비한 만큼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았다.

다행히 발표는 무사히 잘 마무리되었고, 그 순간만큼은 그동안의 노력들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 팀원들과 함께 보낸 2박 3일은 비록 짧았지만, 그 안에 담긴 경험과 배움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이렇게 나의 첫 번째 미니 프로젝트가 끝을 맺었다. 동시에 0주차 크래프톤 정글 학습일지도 이 글을 마지막으로 마무리하려 한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치열하게 몰입하고 좌절과 성장을 동시에 경험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이어질 정글 생활이 기대되면서도, 더 큰 도전을 마주할 준비가 된 것 같다.